카페, 딸기와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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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0-02-17 02:38본문
‘개성만점’ 프랜차이즈 제품들
유지방과의 조합, 실패 확률 0%
요구르트·아이스크림 상품 다양 초콜릿의 쌉쌀함도 잘 어우러져
새싹보리·망고·백향과 곁들인 이색 과일·채소 메뉴 속속 출시
본연의 맛 그대로 살린 제품도
집 근처 카페에서도 제철딸기의 맛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가 다양한 맛 조합의 딸기제품들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계절 한정으로만 맛볼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늦기 전에 근처 카페를 찾아 딸기 미식여행을 떠나보시길.
이디야 ‘봄딸기 밀크티’
딸기와 우유의 진한 만남
새콤달콤한 딸기와 고소한 단맛이 나는 유지방의 조합은 옳다. 신선한 원유와의 맛 궁합도 좋지만, 요구르트나 꾸덕꾸덕한 치즈와도 어울리기 때문이다. 전국의 거의 모든 커피전문점이 딸기와 우유의 진한 조합을 내놨으니 방문해볼 만하다. 먼저 ‘할리스’는 <설향 딸기 요거트 할리치노>를 출시했다. 달콤한 딸기 콤포트(설탕 절임)와 요구르트를 컵에 담은 후 국내 유명 딸기 품종 중 하나인 <설향>을 듬뿍 올린 제품이다. ‘이디야’는 <봄딸기 라떼>와 <봄딸기 밀크티>를 내놨다. 봄딸기와 우유의 풍부한 감칠맛이 만난 음료다. 밀크티에는 향긋한 홍차가 들어간다.
‘더치앤빈’에선 <딸기 큐브라떼>를 맛볼 수 있다. 하얀 라테 위에 띄워진 빨간색 딸기 얼음이 녹으면서 딸기맛이 점점 진해진다. ‘요거프레소’의 <메리딸기>는 계절 한정으로 이미 유명하다. 생딸기,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생크림, 스무디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드롭탑’은 딸기요구르트에 꼭꼭 십히는 재미를 더할 그래놀라를 넣은 <딸기 요거트 그래놀라>를 판매한다. 또 ‘토프레소’는 히말라야 핑크소금을 넣어 딸기맛을 북돋운 <솔티드 딸기펄 라떼>와 꿀을 넣은 <꿀 딸기 라떼>를 출시했다. 대표적인 겨울 비수기 음식인 빙수도 딸기와 만나면 제철이 된다. ‘설빙’은 <프리미엄 생딸기 설빙>을 내놨다. 우유얼음 위에 생딸기를 넘치게 올린 후 꾸덕꾸덕한 치즈케이크도 올린다.
스타벅스 ‘스위트 딸기 초콜릿 크림 프라푸치노’
딸기와 카카오의 달콤 쌉싸름한 만남
초콜릿과 과일의 맛이 어울리느냐고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향이 진하면서 산미가 있는 딸기와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이 내는 맛의 균형은 좋은 편이다. ‘스타벅스’는 <스위트 딸기 초콜릿 크림 프라푸치노>를 계절 한정으로 내놨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봄에도 계절 한정 딸기음료를 출시했는데, 이때 쓰인 딸기만 해도 약 130t에 이를 정도로 음료의 인기가 높았다. ‘공차’에서는 <딸기 마시멜로 초코 밀크티>를 판매한다. 딸기 밀크티와 초콜릿 밀크티를 한데 담은 후 짭짤한 맛의 우유거품을 올리고 딸기 모양의 마시멜로를 더해 아기자기한 담음새를 자랑한다.
(왼쪽) 투썸플레이스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라떼’ (오른쪽) 파스쿠찌 ‘찹찹 새싹보리 딸기라떼’
딸기의 이색적인 만남
제철딸기의 꽉찬 맛은 다양한 과일·채소와도 어울리는 매력을 지녔다. 도전해볼 만한 딸기맛 조합의 첫번째 주자는 ‘파스쿠찌’의 <찹찹 새싹보리 딸기라떼>다.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새싹보리가 우유와 어우러지는 맛이 녹차라테와 비슷해 먹기에도 낯설지 않다. 달콤한 딸기과육을 음미하는 재미도 있다. ‘쥬씨’는 키위를 넣은 <생딸키위쥬스>와 망고를 넣은 <생딸망고쥬스> 등을 내놨고, ‘투썸플레이스’는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라떼>를 출시했다. ‘공차’는 백향과(패션프루트)를 넣은 <딸기 품은 패션후르츠 티>를 판매한다. 백향과와 딸기가 내는 끝맛이 깔끔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게 딸기다. 기본에 충실한 딸기주스부터 딸기맛을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차와 스파클링 음료도 출시됐다. ‘셀렉토커피’는 <딸기 주스>를 판매한다. 얼음을 넣지 않고 갈아 딸기 본연의 맛을 더욱 진하게 즐길 수 있다. ‘카페베네’는 차갑게도, 따뜻하게도 즐길 수 있는 <베리딸기 티>를 내놨다. 라즈베리향이 나는 찻물에 신선한 딸기를 동동 띄웠다. ‘설빙’의 <딸기 에이드>는 탄산음료에 딸기 콤포트가 들어가 달달하고 시원한 딸기맛을 낸다.
사진제공=각 사
이연경 기자 worl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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